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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필기 잘 하는 법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말해요.
“선생님, 노트필기 진짜 하기 싫어요. 왜 꼭 해야 돼요?”
오늘은 그 질문에 제대로 답해보려 해요.

노트 정리를 잘하는 것만으로
공부의 효율이 달라지고,
입시, 공무원, 임용 등 큰 시험에서도
두세 달 이상 앞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왜 노트를 정리해야 할까?

교과서를 통째로 머릿속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왜냐하면 교과서는 내가 짠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교과서를 이해하고 암기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노트를 정리하는 거예요.

즉,

  • 노트는 교과서와 머리 사이의 다리예요.
  • 교과서 → 노트 → 내 머리 이 구조가 핵심이에요.

“그냥 베껴쓰는 노트”는 공부가 아니에요

많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예쁘게 베껴요.
형광펜으로 칠하고 색연필로 꾸미고…
그런데 내용은 머리에 남지 않아요.

왜냐하면,

  • 그건 그냥 교과서를 한 권 더 만든 것일 뿐
  • 내 머리로 걸러낸 내용이 아니라서

노트를 만들 땐,
정보를 나만의 언어로 소화하고,
재구성해서 정리
해야 의미가 있어요.

노트 잘하는 법 3단계 + 예시

1. 보기 쉽게, 구조화하라

핵심은 전체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하는 거예요.

예시 – 역사 과목: 조선시대 왕 정리

● 조선의 왕들 (1~5대)

1. 태조 – 조선 건국 / 한양 천도
2. 정종 – 정치적 불안 / 태종에게 양위
3. 태종 – 6조 직계제 / 호패법 / 사병 혁파
4. 세종 – 훈민정음 창제 / 집현전 설치 / 4군6진 개척
5. 문종 – 훈구파 대두 / 학문 장려
  

→ 번호와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면,
시험 직전에 빠르게 복습할 수 있어요.

2. 이해하기 쉽게, 내 언어로 바꿔라

교과서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말고,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바꿔 써야 해요.

예시 – 생명과학: 광합성 정리

교과서식:  
“광합성은 엽록체 내 틸라코이드막에서 광계 I과 II가 작동하여 NADPH와 ATP를 생성하고…”

내 언어:  
"햇빛 받으면 엽록체 속 발전소 ON!  
빛에너지로 배터리(ATP) 만들고  
배송용품(NADPH)도 함께 생성!  
→ 이걸 가지고 나중에 포도당 만듦!"
  

→ 비유, 그림, 나만의 말투로 쓰면 기억에 잘 남아요.

3. 외우기 쉽게, 정리하라

암기할 때 머릿속에 그림처럼 떠오를 수 있도록 정리해요.

예시 – 사회: 경제의 3요소

[경제활동 3요소 정리 – 외우기 편하게]

1. 생산 – 물건/서비스 만듦  
2. 분배 – 돈이나 자원을 나눔  
3. 소비 – 사서 씀  

※ 외우기 포인트: 생·분·소 (생산 → 분배 → 소비 순서 꼭 기억!)
  

→ 키워드를 묶고 순서로 정리하면 손가락으로 짚으며 외우기 쉬워요.

요약 다시 한 번!

단계 핵심 예시
1단계 보기 쉽게 구조화 번호 정리, 목차 만들기
2단계 이해하기 쉽게 내 말투, 비유, 그림 사용
3단계 외우기 쉽게 번호, 분류, 암기 포인트 강조

노트는 공부의 시작이다

노트를 만들었다고 공부가 끝난 게 아니에요.
이제부터가 시작이에요.

노트는 말 그대로 정리된 무기이고,
이 무기를 가지고 암기하고 문제 풀고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노트 정리는 귀찮고 하기 싫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진짜 잘 만든 노트 한 권
교과서 열 권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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