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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트이는 영어

 

 

 

청크, 구동사, 문법 완벽주의 탈출

영어를 아무리 오래 공부해도 말이 안 되는 이유, 뭘까요?
단어도 알고, 문법도 어느 정도 아는데 말이에요.
저도 그랬어요. 영어를 꽤 오래 공부했는데,
막상 입 밖으로 말은 안 나왔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영어가 들리고, 입도 열리기 시작했어요.
그 출발점이 되었던 세 가지, 오늘은 그걸 나눠볼게요.

1. 청크(chunk): 단어가 아니라 덩어리로 외워야 해요

영어는 단어 하나하나 조립해서 말하는 게 아니에요.
자주 쓰는 말뭉치를 통째로 외우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고 빠릅니다.

예를 들어:

  • Do you know how to get there?
  • Do you know how to use this app?
  • Do you know how to fix this?
  • Would you like to join us for lunch?
  • Would you like to go for a walk?
  • Would you like to try this one?
  • I’m about to leave.
  • I’m about to start cooking.
  • I’m about to call her.
  • It depends on the weather.
  • It depends on the situation.
  • It depends on how you see it.

이런 표현은 단어가 아니라 ‘하나의 청크’로 외워야 해요.
생각이 줄고, 말이 빨라지게 됩니다.

2. 구동사(phrasal verbs): 쉬운 단어들의 조합이 실전 영어의 핵심이에요

‘get’, ‘make’, ‘take’ 같은 쉬운 동사들이 전치사랑 만나면, 전혀 다른 의미가 돼요.
이게 바로 구동사, 영어 회화의 핵심입니다.

예시:

  • get over → I got over my cold. / She got over the breakup. / It’s time to get over it.
  • take off → The plane took off. / Take off your shoes. / His business really took off.
  • make up → They made up after the fight. / I made up a story. / I’ll make up for the mistake.
  • pick up → I’ll pick you up at 7. / She picked up Spanish quickly. / Pick up the phone!

이걸 단어로 해석하지 말고, 이미지처럼 익히는 것이 핵심이에요.
예: off = 떨어짐, up = 위로 올림

 

3. 문법,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는 항상 “주어 + 동사” 구조를 지켜야 한다고 배웠죠.
그래서 틀릴까 봐 말을 못 하게 되는데요, 사실 원어민은 문법을 완벽히 지키지 않아요.

예시:

  • Sounds good. → That sounds good.에서 that 생략
  • Need help? → Do you need help?에서 do you 생략
  • Go get it. → Go and get it.에서 and 생략
  • Coming? → Are you coming?에서 are you 생략
  • Got it. → I got it.에서 주어 생략
  • How come you didn’t tell me? → Why didn’t you tell me? 대신 회화체

문법이 틀려도 의미가 통하면 괜찮아요.
회화에서는 정확성보다 전달력이 더 중요해요.

영어는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 익히는 언어예요.
이제부터는 잘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말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틀리더라도, 그게 진짜 영어 공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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