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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 말하면 왜 화가 덜 날까?
같은 말을 해도 모국어로 말할 때와
외국어로 말할 때 우리의 감정 반응은 다르게 나타난다고 해요.
오늘은 외국어를 사용할 때 왜 화가 덜 나는지,
그 흥미로운 이유를 뇌과학적으로 풀어보려고 해요.
모국어는 감정을 바로 자극한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힌 모국어는
뇌의 감정 중추인 ‘편도체’를 빠르게 자극합니다.
그래서 화가 났을 때 모국어로 말하면
감정이 격해지고, 목소리가 커지며
심지어 나도 모르게 거친 말이 튀어나오기도 하죠.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모국어는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니라
우리 감정과 아주 깊이 연결돼 있기 때문이죠.
외국어는 이성적인 언어다
반면에 외국어는 뇌의 ‘전두엽’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전두엽은 판단, 계획, 억제 같은 이성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곳인데요,
외국어로 말할 때는 이 부위가 더 활발히 작동해요.
그래서 같은 화를 내도 외국어로 하면
조금 더 이성적이고 절제된 표현이 나오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서도
사람들이 외국어로 화를 낼 때는
감정의 강도가 낮아지고 판단력이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어요.
외국어를 쓰면 감정이 한 번 걸러진다
모국어는 생각이 채 정리되기 전에
감정부터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외국어는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머릿속에서 번역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 짧은 순간 감정이 가라앉을 시간이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격한 표현이 줄어들고
조금 더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게 되는 거죠.
실제 사례가 보여주는 효과
흥미로운 연구 중 하나는
외국어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사람들이 훨씬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결과였어요.
이처럼 외국어는 감정을 줄여주고
판단력을 높여주는 효과까지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언어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누군가와 말다툼이 시작되려 할 때,
혹시 영어로 한마디 해보는 건 어떨까요?
외국어를 쓰면 감정이 덜 자극돼
상황을 훨씬 더 침착하게 풀어갈 수 있을 거예요.
언어의 힘은 정말 놀랍죠! 오늘도 평화로운 대화로 하루를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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