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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왜 배워야 하나요?

"아직 어리잖아요."
"돈에 관심 보이면 영악해 보일까봐…"

이런 걱정, 아직도 하시나요?
하지만 이제는 많은 부모들이 말합니다.

 

경제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소액 대출을 가볍게 여기다 큰 빚으로 고통받는 사례도 늘고 있어요.
그 시작은 아주 작았지만, 경제를 몰랐다는 이유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죠.

아이에게 ‘돈’을 가르친다는 것

돈은 인간의 욕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요.
그래서 돈은 우리를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 수 있죠.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아이들에게 어떤 태도를 가르쳐야 할까요?

그 핵심은 단순한 '돈 계산'이 아닌,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 – 경제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데 있어요.

아이들이 돈의 흐름을 알고, 소비와 저축을 비교해보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연습하도록 돕는 것.
그게 진짜 경제 교육입니다.

 

경제 교육,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부모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만 3세 전후부터 가능하다고 말해요.

아이들이 자기 욕구를 표현하고, 기다릴 수 있는 힘(만족 지연 능력)을 키우기 시작할 무렵부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이 가능하다는 거죠.

실제 실험에서도,
- 5세 아이들은 눈앞의 유혹에 사탕을 다 잃었고
- 7세 아이들은 사탕과 선물을 비교하며 일부를 남겼어요.

이건 단지 ‘사탕’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지금 욕구를 조절하는 능력, 즉 자기조절력과 관련된 이야기예요.

경제 교육의 핵심은 ‘경험’입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FQ(Financial Quotient, 금융지능) 테스트에 따르면,
금융 이해력이 높은 아이일수록

  • 쇼핑에 더 신중했고
  • 소비한 돈은 적었으며
  • 남은 금액도 스스로 관리할 줄 알았어요.

또 다른 실험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나중에 할수록 더 오래 할 수 있는 규칙을 제시했을 때,
금융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즉각적인 만족을 미루고 더 큰 보상을 선택했습니다.

같은 5,000원을 써도,
누가 더 신중하게, 더 만족스럽게 선택하는가가 경제교육의 핵심입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경제교육

  1. 용돈을 주고 스스로 쓰게 해보세요.
    실수에서 배우는 경험이 가장 강력한 경제 교육입니다.
  2. 용돈기입장을 함께 써보세요.
    자신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습관이 형성됩니다.
  3. 경제 대화를 시작하세요.
    "왜 사고 싶은데?", "지금 꼭 필요할까?"라는 질문으로 생각을 끌어내주세요.
  4. 기다림의 가치를 가르쳐 주세요.
    "다섯 밤을 기다리면 더 좋은 장난감을 살 수 있어"처럼 만족 지연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돈을 아는 건, 삶을 선택하는 연습입니다

경제 교육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죠.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많고 좋은 물건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힘입니다.

오늘 EBS 명작 다큐 자본주의 1부~5부 를 시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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