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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뮤지컬 명성황후가 어느덧 30주년을 맞았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작품답게 이번 시즌도 막이 오르자마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고종 역으로 합류한 손준호 배우에 대한 기대가 컸다. 광화문 연가에서 여러 번 그의 무대를 본 적이 있어 친숙했지만, 이번엔 정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멋진 무대였다.👏🏼
넘사벽 성량, 그리고 압도적인 기럭지
이번 시즌 고종 역은 손준호, 강필석, 김주택 배우가 맡았다. 이 중 손준호 배우는 성악 전공을 살려 한층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했다. 같은 장면에서 비교해 보면, 그의 성량이 유독 도드라졌다. 무대에서 한 마디만 내뱉어도 극장을 가득 채우는 그의 목소리는, 정말 ‘역시 성악 전공자!’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뿐만 아니라, 기럭지가 상당히 길어서 무대 위에서 한층 더 돋보였다. 차지연 배우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하지만 기럭지가 너무 길어서인지, 아니면 의상의 곤룡포 때문인지, 가끔 움직일 때 살짝 허우적거리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캐릭터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큰 문제는 아니었다.

세 명의 고종 배우 중 손준호 배우는 가장 감정이 격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의 감정 표현이 강렬한 만큼, 명성황후 역의 차지연 배우 또한 더욱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명성황후가 고종에게 친정을 선포하라고 설득할 때, 문호를 개방하라고 권할 때, 차지연 배우의 감정선도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널뛰었다.
차지연 배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감정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능력인데, 손준호 배우의 고종이 감정을 극대화하니 차지연 배우 또한 그에 맞춰 더욱 깊은 감정을 표출했다. 두 배우의 시너지가 정말 대단했다!

차지연,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강렬한 존재감 발휘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차지연이 다시 한번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명성황후의 강인함과 비극적인 운명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차지연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그녀가 부르는 넘버마다 깊은 울림을 주며, 명성황후의 고뇌와 결단을 실감 나게 전달한다. 뮤지컬 팬들은 “차지연의 명성황후는 단연 최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렬한 연기와 웅장한 무대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에서 차지연은 명성황후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뮤지컬 계의 레전드임을 입증했다.
명성황후 30주년, 완벽한 캐스팅!
올해 명성황후 30주년 공연은 정말 강렬했다. 손준호 배우의 성량, 압도적인 기럭지, 감정이 격한 연기, 그리고 예상치 못한 귀여운 장난기까지! 차지연 배우와의 시너지도 환상적이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손준호 배우가 정극에서도 얼마나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다시 한 번 공연을 보러 가는 것뿐! 🎟️
혹시라도 아직 명성황후를 보지 않았다면, 이번 30주년 공연을 꼭 추천한다. 특히 손준호 배우의 고종이 궁금하다면, 그의 강렬한 무대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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