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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마루미래학교는 인천대학교 INU그레이트북스센터는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어요.
이번 협약은 고전과 명저를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독서와 토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었어요.
두 기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어요:
- 고전 및 명저 기반 독서 프로그램 공동 운영
- 교과 연계 및 융합형 수업 개발
- 교사와 학생을 위한 독서토의 연수 및 워크숍 진행
🌿 고전을 통해 깊어지는 생각, 넓어지는 세상이에요
황승현 INU그레이트북스센터장은 “고전을 통한 깊이 있는 사유와 자기 성찰이 학생 주도 프로젝트의 수준을 높이고, 사고의 깊이를 확장시킬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어요.
실제로 인천대학교는 2019년부터 미국의 세인트존스대학(St. John’s College)의 세미나 수업을 모델로 삼아, 한국 교육 환경에 맞는 독자적인 Great Books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오고 있어요.
2022년부터는 학산도서관 내에 INU그레이트북스센터를 세워, 교과·비교과 연계 수업은 물론 고교연계 독서 프로그램, 시민 대상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 GB 토의란 무엇인가요?
Great Books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토의 수업”이에요. 단순히 질문하고 대답하는 수업이 아니라, 고전을 읽고, 질문하고, 깊이 생각을 나누는 지적인 대화예요.
GB 토의는 이렇게 진행돼요:
- 동서고금의 고전과 명저를 함께 읽어요
- 정해진 결론 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를 나눠요
- 모든 참가자가 동등하게 발언하고 서로에게 배워요
-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토의를 발전시켜 나가요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문해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소통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돼요. 또 자신과 타인의 생각을 돌아보고,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 눈도 생기게 돼요.
🌟 결마루 학생들의 수업내용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전체가 아닌 일부분의 챕터만 숙독하게 되어 있어서 도전해 볼만 합니다.
저도 아이와 같이 이야기를 공유해보고 싶어 도서관에서 책들을 대출해 왔답니다.
제가 제일 읽기 힘들었던 책은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였는데
우주의 끝없는 관측과 다양한 가설이 결국 인간 본연의 존재에 대한 관심이라는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던 독서시간이었어요.
물론 머리는 깨질 것 같았답니다.
아이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읽으며 사슬을 끊고 나가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두려움을 누르기 바란다고 하네요.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키워나가는 뜻깊은 독서 경험을 하게 되길 기대해요.
멋진 수업 시간을 만들어 주신 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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