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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깊이 읽는다는 것, 꼭 어려워야 할까?
책을 읽을 때마다 집중이 안 된다? 자꾸 딴생각이 든다? 이건 누구나 겪는 일이더라. 특히 휴대폰 알림이 울리기 시작하면 정신이 산으로 가는 건 순식간이다. 책 읽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의 주의가 분산되어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
- 독서 전, 휴대폰 알림 끄기
- 20분만 집중하기: 타이머 맞춰놓고 ‘짧고 진하게’ 몰입
- 틈새시간 활용하기: 카페, 대기시간에도 몇 페이지씩
또, 책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 기대하고 샀는데 내 취향과 안 맞는 책, 중간까지 읽다가 멈춘 책… 그런 책에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
- 목차를 훑어보고 끌리는 장만 골라 읽기
- 한 챕터만 읽고 멈춰도 OK
- 한 문장이라도 마음에 남았다면 성공
얇게 여러 권보다, 깊게 한 권
두꺼운 책을 보면 겁부터 나는 경우 많다. 하지만 하루 10페이지씩 읽는다고 생각하면 훨씬 쉬워진다. 1000페이지짜리 책도 100일이면 끝난다. 중요한 건 빠르게 읽는 게 아니라, 내 안에 무엇이 남았느냐다.
- 하루 10페이지씩 목표 세우기
- 읽은 날짜와 쪽수를 메모해 보기
- 한 주에 한 번, ‘이번 주 요약’ 간단히 정리
책을 깊이 읽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기록이다. 밑줄 긋기, 메모하기, 마음에 드는 문장을 따로 적어놓는 것. 이렇게 작은 습관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 마음에 드는 문장은 형광펜이나 포스트잇으로 표시
- "이건 내 얘기 같다" 싶은 부분은 따로 노트에 적기
- 책 속 문장 + 나의 코멘트 섞어보기
읽기의 완성은 ‘내 삶에 남는 문장’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글쓰기’와 연결한다. 멋진 에세이를 쓰지 않더라도, 내 생각을 한 줄이라도 써보는 건 충분한 연습이다. 신기하게도, 한 문장을 쓰면 다음 문장이 따라온다.
- 책에서 뽑은 문장 3개를 써놓고, 그 사이에 내 생각 써보기
- “이 문장을 내 삶에 적용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자문해보기
- 읽은 후 짧은 감상이라도 SNS나 다이어리에 기록
결국, 책을 깊이 읽는다는 건 어려운 철학서를 파고드는 게 아니라, 한 권의 책에서 나만의 문장, 질문, 변화 하나를 건지는 것이다. 속도가 느려도 괜찮고, 끝까지 안 읽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책이 내 삶에 어떤 자국을 남겼느냐다.
편하게, 내 방식대로, 그리고 조금씩. 그게 책을 깊이 읽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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